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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인형극부터 발레·클래식까지…강동아트센터, 가족관객 공연

뉴시스

입력 2025.07.30 10:11

수정 2025.07.30 10:11

내달 2~31일 인형극, 해설있는 발레, 음악회, 사진전
[서울=뉴시스]'독립운동_겹쳐진 시선展' 천안시 유관순열사 생가마을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시스]'독립운동_겹쳐진 시선展' 천안시 유관순열사 생가마을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 강동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최태지의 발레 오픈 리허설'이 오는 8월 2일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 단장을 역임한 최태지의 해설로 발레의 무대 뒤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9~10일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인형극단과 국내 배우가 협업한 감성 인형극 '수집광_팩랫'이 공연된다. 자연을 사랑하는 작은 쥐 '팩랫'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8월 9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 여행'도 펼쳐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차웅이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협연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애니메이션이 합쳐진 클래식 콘서트로, 친숙한 선율과 영상이 어우러져 가족 관객들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인형극 '수집광_팩랫'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시스]인형극 '수집광_팩랫'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또한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7일부터 31일까지 '독립운동_겹쳐진 시선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권학봉이 3.1운동의 주요 장소들을 오늘날의 도시 풍경 속에 재구성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특별한 시선을 담아낸 사진 작업이다.
탑골공원, 서대문형무소, 서울역 광장 등 독립운동의 무대였던 장소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를 흑백 사진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은 소녀가 유관순 열사를 떠오르게 하지만, 특정 인물이 아닌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상징'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게 한다.


[서울=뉴시스]서울시립교향악단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 여행'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립교향악단 키즈 콘서트 '클래식 음악 여행'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더위와 잦은 비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요즘,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잠시 쉬어가며 문화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가까운 곳에서 예술이 주는 여유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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