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폐수 배출량이 늘었지만 이를 신고하지 않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경남과 울산의 폐수 배출 업소들이 환경 당국에 적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경남과 울산의 폐수 배출 업소 19곳을 점검한 결과 10곳에서 11건의 환경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요 상수원인 울산 회야호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대상으로 녹조와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금속업, 세탁업 등의 폐수 배출 업소의 환경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폐수 배출 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수 배출 시설 변경 허가 미이행 2건, 수질 배출 허용 기준 초과, 대기 방지 시설 훼손 방치 각 1건이 적발됐다.
낙동강청은 환경법 위반 사업장 중 폐수 배출 시설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2곳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8곳의 위반 사업장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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