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의 남한강 변 산촌마을이 감빛으로 물들었다.
단양군은 적성면 하진리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한 '단양형 마을 경관사업'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마을 24채 주택 지붕을 주황색 감빛으로 도색하면서 마을 전경이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감빛 지붕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하진리 고유의 역사성과 적성면의 정체성을 담은 색채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군은 전했다.
남한강과 맞닿은 하진리는 4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군 관계자는 "적성면은 감나무가 많기로 이름난 지역이어서 지붕을 주황빛으로 물들였다"며 "감빛 지붕이 강물에 반사돼 일렁이는 하진리 풍경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름다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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