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 74.6…전월 대비 2.0p↓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2.0p씩 하락
지난 6월 평균가동률은 70.9% 기록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기업들이 오는 8월 경기가 이번 달보다 나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매출 부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8월 경기전망지수(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4.6으로 지난달(76.6) 대비 2.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7월 지표가 6월(75.0)보다 상승하며 반등이 시작되나 싶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중소기업의 주관적인 경기 예상을 나타내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다수라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이 이번 달 느낀 경영상 어려움(복수 응답) 1순위는 '매출(제품 판매) 부진'으로 61.3%를 차지했다. '인건비 상승(35.2%)',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5.9%)', '업체 간 경쟁 심화(25.1%)', '판매대금 회수지연(18.5%)'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78.9)보다 2.2p 떨어진 76.7을, 같은 기간 비제조업은 2.0p 하락한 73.7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금속 가공 제품'은 지난달 73.5에서 82.6으로 9.1p 상승했지만 '음료(91.5→76.4)'는 15.1p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71.5→69.5)과 서비스업(76.5→74.5)이 각각 전월 대비 2.0p 내려갔다.
항목별로는 전 산업에서 ▲수출(87.1→78.2) ▲내수판매(74.7→72.8) ▲자금사정(76.3→74.4) ▲영업이익(73.4→72.2) 모두 지난달 보다 하락했다. 경기수축기에 상승하는 역계열 수치인 고용(96.5→98.5)도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해당 월 생산 능력 대비 생산 실적의 비율)은 70.9%로 전달보다 0.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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