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스타트업 참여...기술·기획·홍보 분과 구성해 정책 제안·산업 협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마이스(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이끌 민간 연합체인 ‘마이스테크산업협의회’가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출범식을 겸한 킥오프 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라운드케이, 루북, 마이스링크, 만만한녀석들, 메이즈, 블루오리진, 써클커넥션, 오프너디오씨 등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협의회장에는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가 선출됐다. 운영 효율성을 위해 △기술분과(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기획분과(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 △홍보분과(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로 분과를 구성했으며 동덕여자대학교 윤영혜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정책 제안 및 규제 개선 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정책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의 정책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마이스 산업은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분야로, 이번 협의회는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마이스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제도 개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원 협의회장은 “마이스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은 새로운 비즈니스 질서 창출”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협업 모델로 민간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포는 2500여개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인공지능(AI) 씽크탱크 등 산하 협의회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제도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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