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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훈 DWS자산운용 한국 부동산부문 대표 인터뷰
상반기 곤지암 물류센터 매입 등 韓 대체투자 본격 재개
전문적 팀웍 바탕 국내기관들의 해외투자 자문·운용도 제공
상반기 곤지암 물류센터 매입 등 韓 대체투자 본격 재개
전문적 팀웍 바탕 국내기관들의 해외투자 자문·운용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DWS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류센터, 오피스, 주거형 부동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물류센터와 오피스는 물론 공유주거(코리빙)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3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국정훈 DWS자산운용 한국부동산부문 대표(사진)는 이같이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DWS운용은 해외자산운용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기관의 해외투자에 대한 자문 및 자산운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 대표가 2021년 DWS운용에 합류한 이후 대체투자운용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국 대표가 DWS운용에 합류한 이후 △평택 아디다스 물류창고(2021년 1300억원) △콘코디언 빌딩(2022년 6300억원) △타워8 빌딩(2023년 5500억원) △김포성광 물류센터(2024년 900억원) △이천 로지포트 물류센터(760억원)를 비롯해 올 들어 크레센도 빌딩(5600억원) 매각 등 2조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했던 곤지암 물류센터의 우선협상자로도 선정되어 매각을 완료했다.
곤지암 물류센터는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에 대지면적 3만7428㎡, 연면적 6만3659㎡ 규모의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광주시가 속한 동남권은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서울과의 거리가 가까워 물류센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주요 임차인엔 쿠팡, CJ대한통운, 지씨셀(GC Cell) 등의 화주사가 임차 중으로 임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투자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팀을 재구성하여, 운용 중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비한 점도 눈에 띈다.
국 대표는 "국내 기관의 해외 투자가 재개될 것을 예상해 2023년부터 DWS 해외 지사들과 협업하며 이에 대한 자산운용 제공을 위해 구조설계를 완료했다"며 "지난해에는 영국 호텔 포트폴리오에 참여했던 대출채권의 투자 원금 전액과 수익을 모두 회수하여 투자자에게 배당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한국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 대표는 "지난 격변의 시기에 방어적인 운용방식으로 적절한 대응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는 활발한 투자재개를 검토 중"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기관의 해외투자 시장 재진입에 대비해 과거 고충 요소를 제거하는 전략으로 보다 안정적인 투자운용 및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 및 대체투자운용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 국 대표는 "젊은 세대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코리빙과 같은 합리적 가격대의 새로운 주거형 부동산 제공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 및 투자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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