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요람 강원학사 설립 50주년 사회공헌 릴레이
김학철 강원인재원장, 강원도에 장학금 1천만원 '쾌척'미래인재 요람 강원학사 설립 50주년 사회공헌 릴레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학철 강원인재원장은 30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강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강원학사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사회공헌 릴레이의 하나로,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 원장은 도청 국장 재직 시설인 2013년에도 강원학사에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기탁 장학금은 '강원 미래인재 육성기금에 적립돼 미래 인재 발굴과 장학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1년 김진선 전 도지사 재임 때 시작된 기금은 도 출연금과 민간 후원 등으로 2010년까지 114억원이 조성됐다.
2005년부터는 인문사회, 과학, 체육, 문화예술, 기능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선발해 매년 12명 내외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대표적으로 장미란(역도)·진종오(사격)·심석희(쇼트트랙)·손열음(피아니스트)·우예주(바이올리니스트)·조민규(성악)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 234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강원학사는 민선 8기 도정 들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년 된 낡은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김 원장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취임 때부터 매년 일정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왔다"며 "강원의 젊은 인재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마음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금액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인재 육성기금이 인재 조기 발굴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도에서도 청년 인재들이 강원도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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