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6월 銀 예대금리차 1.418%p ‥3개월 만에 또 확대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0 17:56

수정 2025.07.30 17:56

예금금리 하락세
대출금리는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못내린 영향
지난 2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월세 매물 정보. 뉴시스
지난 28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월세 매물 정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3개월 만에 다시 벌어졌다. 금리하락기에 예금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반면 대출금리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으로 내리지 못하면서 예대금리차가 재차 반등한 것이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418%p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1.336%p에서 0.082%p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3.962%로 나타났다. 전월 평균 3.974%에서 0.012%p 내려갔다. 이들 은행의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2.544%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0.094%p 하락했다.

은행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신한은행 1.50%p, 국민은행 1.44%p, 농협은행 1.40%p, 하나은행 1.38%p, 우리은행 1.37%p 순으로 컸다.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94%p에 달했고, 가계예대차가 가장 작은 곳은 Sh수협은행으로 1.20%p로 집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 2.45%p, 토스뱅크 2.41%p, 카카오뱅크 1.63%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