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장 증설, 지역별 맞춤형 전략 효과
미국의 관세정책에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전환
넥센타이어는 3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047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유럽 공장 증설 효과와 지역별 맞춤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에서 판매가 견조하게 증가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OE(신차용), RE(교체용)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위축됐던 미국 판매가 회복세로 전환됐다. 신규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해 판매가 확대됐으며, 호주·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해상 운임 하락이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지난해 말 상승한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는 제한이 있었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 초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글로벌 물량 재배분을 통해 수익성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별 통상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OE와 RE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며 사상 최대 매출을 두 분기 연속 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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