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기반 예약제 도입, 교통 소외지역 주민 편의성 대폭 향상 기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과 영월군시설관리공단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를 오는 8월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기존의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에 따라 운행되는 일반 버스와는 달리 이용자가 콜센터 또는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실시간 경로가 설정되어 유연하게 운행되는 방식의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구간은 ▲녹전~직동 ▲녹전~상동 ▲상동~영월 등이다. 이들 구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1~2회차, 마지막 회차) 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고정 노선 방식으로 운행되며 기타 시간대에는 예약 기반의 탄력적 운영 방식(DRT) 이 적용된다.
영월군은 지난 4월 DRT 도입 계획을 공식 발표한 이후 5월에 플랫폼 운영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6~7월 각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호출방법, 요금체계, 운행시간 등 핵심 정보를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왔다.
군 관계자는 “공차 운행을 줄이고 대기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 이용자들을 위해 앱뿐 아니라 전화 및 호출벨을 통한 예약시스템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수요응답형 버스는 실제 교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교통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이용 방법과 노선 정보는 영월군청 및 영월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