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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단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5·18 기념재단 규탄"

연합뉴스

입력 2025.07.30 17:23

수정 2025.07.30 17:23

광주 시민단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5·18 기념재단 규탄"

5·18 기념재단 (출처=연합뉴스)
5·18 기념재단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30일 "오월 정신을 훼손하는 5·18 기념재단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원순석 기념재단 전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때문에 재단의 공익성·법적 지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인세가 면제되는 공익법인으로서의 자격까지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재단 운영 전반의 사유화, 비민주적 운영 구조가 드러난 상징적 사건"이라며 "기념재단은 자기성찰을 거쳐 본래의 사명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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