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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 개최…"공동 기후위기 협력 확대"

뉴시스

입력 2025.07.30 17:26

수정 2025.07.30 17:26

제5차 대화 말레이서 열려…아세안 10개국 참석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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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과 아세안 간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5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가 3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프라섯 시리나파폰 한-아세안 대화 관계 조정관(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차관보)이 공동의장으로 주재한 이번 대화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고위환경관리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화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렸으며 한국의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산업기술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 정부부처 및 기관 담당자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배출권거래제도,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을 포함한 환경·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아세안과의 환경·기후변화 분야 협력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아세안 간 추진 중인 대기오염 대응 협력,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해양폐기물 저감 협력 등 주요 협력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파리협정 제6.2조 협력을 위한 양자 기후변화 협력 협정 체결,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PARMA) 하 추가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위한 아세안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세안 측은 한-아세안 환경·기후 분야 협력 사업, 그린 ODA 확대 등으로 한국이 아세안 회원국의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곧 설립될 아세안 기후변화센터(ACCC)를 통한 협력 및 한-아세안 메탄 감축 협력 사업 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양측은 한국과 아세안이 공동으로 직면한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호혜적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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