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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낙화놀이' 장관…주말 절정

연합뉴스

입력 2025.07.30 17:55

수정 2025.07.30 17:55

'사람과 물이 만나는 축제'…고원 도시 여름밤 공연 다채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낙화놀이' 장관…주말 절정
'사람과 물이 만나는 축제'…고원 도시 여름밤 공연 다채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행사장 입구 (출처=연합뉴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행사장 입구 (출처=연합뉴스)

이 축제는 개막 5일째인 30일 오후 황지연못 일대에서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선보이며 전통 예술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또 어린이 물놀이장, 전통놀이와 족욕체험, 수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야시장이 이어졌다.

이어 31일에는 양하영 밴드, 녹색지대, 자전거를 탄 풍경 등이 출연하는 '8090추억의 콘서트'가 열리며 8월 1∼2일 '선선 워터나잇'을 주제로 물과 함께하는 DJ 공연과 댄스 무대가 펼쳐진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편의시설 (출처=연합뉴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편의시설 (출처=연합뉴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는 윤도현, 황가람 등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산골음악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출처=연합뉴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출처=연합뉴스)

태백시문화재단이 마련한 축제는 지난 26일 문화광장과 황지연못에서 개막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지만, 태백은 고원도시 날씨 덕분에 '더위를 피해 찾는 축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주제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다.

대한민국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보낸다는 의미도 담겼다.

앞서 개막일(26일)에는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지역 내 8개 동 시민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성황 (출처=연합뉴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성황 (출처=연합뉴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공연들이 축제의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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