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위, 모르겠다
선두 한화가 3연패에 빠진 사이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추격에 나서며 '독주 체제'로 흘러가던 선두 싸움이 급속히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LG는 지난 29일 잠실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8-2 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 성적을 8승 2패로 끌어올렸다. 전반기를 4.5경기 차 2위로 마친 LG는 단 10경기 만에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다시 선두권 싸움의 중심에 섰다. 후반기 5차례의 역전승, 1점 차 5승은 지금 LG의 팀 분위기가 어떤지를 말해준다.
잠실의 기세는 여전히 거세다.
반면, 선두 한화는 위태롭다. 이날 삼성에 2-9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후반기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선두 경쟁자들의 상승세에 밀리며 체감 격차는 훨씬 줄어든 느낌이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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