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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성엔지니어링이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국내 주요 거래처에 납품하는 장비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2·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9% 줄어든 788억원이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66억원에 머물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원자층증착장비(ALD) 등에서 강세를 보인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 반도체 거래처 매출 비중이 일부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었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익 역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내 주요 거래처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1048억원을 들여 '주성 용인 제2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연구소는 기존 용인 R&D센터 인근에 들어선다. 오는 2028년 6월까지 연면적 2만49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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