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여한구 통상본부장도 동석
30일(현지 시간) 외교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회담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 도착한 전날에도 러트닉 장관과 만나 회담을 진행했는데, 상호관세 발효 전 무역합의를 위해 이틀 연속 협상에 나선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세계 각국 상호관세를 발효하겠다고 예고했고, 한국은 관세율을 인하하기 위해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부총리가 만난 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 관세협상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최근 협상단은 지난 25일 회담이 불발된 베선트 장관 대신 러트닉 장관에 주로 접촉해왔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 연이어 러트닉 장관과 회담했고, 지난 주말 사이에는 스코틀랜드까지 따라가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과도 오는 31일 오전 9시45분부터 재무부에서 회담을 진행한다. 여 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동행한다.
한국이 이날도 무역합의에 이르지못하면, 31일 회담이 합의를 위한 최종담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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