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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왜 이래"…결함 속출하자 이용자협 '대응 촉구'

뉴시스

입력 2025.07.31 01:30

수정 2025.07.31 01:30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닌텐도 스위치 2'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한국게임이용자협회(게임이용자협)가 '닌텐도 스위치2'의 결함 및 A/S 관련 소비자 피해에 대한 한국닌텐도의 공식 대응을 촉구했다.

협회가 7월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8%가 하드웨어 결함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ZR/ZL 버튼 불량이 92.5%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결함은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다수 제보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튼이 눌린 채 고정되거나 입력이 무시되는 현상이 반복되며 일부는 버튼이 물리적으로 원위치에 돌아오지 않는 사례도 공유됐다.

또 조이콘의 과도한 가격, 주변기기와의 호환 불가, 쿨링팬 소음, 발열, 화질 문제 등도 거론됐다.

[도쿄=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의 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한 손님이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공식 출시된 ‘스위치2’는 전작과 많은 유사점을 지니면서도,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그래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5.06.05.
[도쿄=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의 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한 손님이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를 구매하고 있다. 이날 공식 출시된 ‘스위치2’는 전작과 많은 유사점을 지니면서도, 더 커진 화면과 향상된 그래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5.06.05.
A/S 과정에 대한 불만도 컸다. 결함 경험자의 41.3%는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닌텐도의 공식 입장 부재'를 지적했다. 일부 이용자는 무상 교환 기준을 오해한 채 기다렸다가 유상 처리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수리를 받은 이용자 중 30.4%는 동일 증상이 재발했다고 응답했다. 또 정상 판정을 받고 유상 청구를 당하거나, 수리 후 결함이 재발할 우려를 호소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에 협회는 ▲불량 판정 기준의 투명한 공개 ▲ZR/ZL 버튼 불량의 원인 분석과 대응책 발표 ▲피해 이용자 대상 보상 정책 마련 등을 한국닌텐도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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