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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첫 공조 통화 "한미동맹 심화·발전, MRO 협력 논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08:15

수정 2025.07.31 11:18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굳건함 재확인
안규백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희망"
헤그세스 美 국방 "대북 확장억제 이어갈 것"
3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첫 공조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3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첫 공조 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취임 후 첫 공조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태세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뤄진 양국 장관은 이번 공조통화가 서로의 이해 폭을 넓히고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라는 것에 공감했다. 또 가능한 이른 시기에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국민주권정부의 첫 번째 국방장관으로서 지난 70여년간의 한미동맹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며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으로, 바퀴의 양 축과 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헤그세스 장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북러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확장억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변화하는 역내 안보환경 속에서 한미동맹을 상호 호혜적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선·MRO(유지·보수·정비), 첨단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