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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식대가 더 나와요"…강남 1인 식대 '8만3000원'

뉴시스

입력 2025.07.31 02:00

수정 2025.07.31 02:00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AI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AI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결혼식 하객이 낸 축의금 5만원으로는 1인당 식대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 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 1인당 평균 식대는 ▲서울 강남 8만3000원 ▲서울 강남 외 7만2000원 ▲경기 6만2000원 ▲광주 6만 원 ▲충청 5만9000원 ▲인천 5만7000원 ▲대구·강원 5만5000원 ▲울산 5만4000원 ▲대전·전라 4만9000원 ▲부산·제주 4만7000원 ▲경상 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장 비용 중 식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에 달한다.

식대 총비용은 상위 3개 지역 중심으로 ▲서울 강남 2075만원 ▲서울 강남 외 1540만원 ▲제주 1375만원으로 측정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역별 1인당 식대를 분석한 통계 사진이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역별 1인당 식대를 분석한 통계 사진이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평균 결혼 서비스 비용은 약 2074만원으로, 지난 4월(2101만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33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상도가 1153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이번 조사가 전체 결혼 업체 중 36.1%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객관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월 결혼 서비스 가격 조사를 지속해 예비부부들이 합리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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