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의 높은 금리 때문에 집 사기 어려워"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에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은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모든 것이 연준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립했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또 동결했다.

5차례 연속 동결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연준은 한 번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