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성베드로 대성전, 차승원 목소리로…한국어 음성 안내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05:30

수정 2025.07.31 05:2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차승원의 목소리로 말해주는 한국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주교황청 한국 대사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서비스할 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해 29일(현지시간) 교황청에 전했다고 밝혔다.

오디오 가이드는 주교황청 한국대사관과 서울대교구가 협력해 제작했고 배우 차승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제공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존에도 있었고 이번 한국어 음성은 성 베드로 대성전 내 전시·안내 콘텐츠 개편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 다음 달 1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교황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경상 주교는 "서울대교구가 이번 오디오 가이드 사업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

많은 한국 순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티칸시국 총대리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한국인 신자들과 순례자들이 보다 풍부하게 성 베드로 대성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