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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360도 한강뷰' 광진교 8번가…상반기 4만명 찾았다

연합뉴스

입력 2025.07.31 06:00

수정 2025.07.31 06:00

초보자도 가능한 '요가 트립' 진행…내년부터 1박2일 캠핑도
새단장한 '360도 한강뷰' 광진교 8번가…상반기 4만명 찾았다
초보자도 가능한 '요가 트립' 진행…내년부터 1박2일 캠핑도

광진교 8번가 입구 (출처=연합뉴스)
광진교 8번가 입구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초 새로 단장한 '광진교 8번가'에 상반기 약 4만명이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09년 한강 다리를 차량이 아닌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광진교 하부 8번째 교각에 쉼터이자 문화공간인 광진교 8번가를 조성했다.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도심 속 숨겨진 작은 휴식 공간이다.

시는 올해 초 광진교 8번가 공연장을 상시 이용할 수 있게 바꿨고 단열·방음 기능이 취약했던 천장을 보수했다.

공연장에 1인·커플·가족용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방문객이 편하게 머무르는 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망대 특성에 맞게끔 시설도 바꿨다. 조명과 음향기기를 설치해 한강의 전망을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고, 가벽을 철거해 전망 시야를 확대했다.

광진교8번가는 2022년 7천201명, 2023년 1만 5천369명, 지난해 3만3천183명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6월 30일 기준 3만8천753명이 찾았다. 올해 방문객 중 4천171명은 외국인이었다.

한편, 시는 올해 11월까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요가 트립(YOGA TRIP)' 특별 프로그램을 이 공간에서 진행한다.

내년에는 출근하기 전 일출과 함께하는 '새벽 요가 프로그램',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야간 도심 한가운데에서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실내 캠핑 체험행사'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광진교8번가로 오셔서 한강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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