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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북 첫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 시행

뉴시스

입력 2025.07.31 06:43

수정 2025.07.31 06:43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전방위 지원 관급공사, 지역 업체 하도급률 80%
구미시청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시청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10억원 이상 주요 관급공사 현장에서 지역 업체 하도급률이 80%를 넘어서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1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하도급률이 3%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진행 중인 2개 공동주택 현장에서 20%대로 개선됐다.

시는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8월부터 경북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민간공사에서 지역 업체가 하도급을 받을 경우 시가 보증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것이다.



지역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고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에서도 지역 업체 수주 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도내 최초로 ‘하도급지원팀’을 신설해 지역 하도급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건설경기 침체는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도급률을 높이고, 지역 업체 수주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신설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지역 건설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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