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밤중 80대 홀몸노인 주택 불…'유케어시스템' 자동신고 큰 피해 막아

뉴시스

입력 2025.07.31 07:07

수정 2025.07.31 07:07

전남 구례 주택 불…설치된 화재 경보기 작동, 자동 신고 구례 소방서 약 1시간만 초진, 내부서 80대 노인 구해
[구례=뉴시스] 30일 오후 전남 구례군 용방면 한 홀몸노인이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유케어 시스템(U-care system)'을 통해 접수돼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구례소방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30일 오후 전남 구례군 용방면 한 홀몸노인이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유케어 시스템(U-care system)'을 통해 접수돼 소방 당국이 화재 진압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구례소방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혜인 기자 = 80대 노인이 홀로 살던 집에서 한밤 중 불이 났으나, 화재감지기 등이 연동된 '유케어 시스템'이 119에 자동 신고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

31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1분께 전남 구례군 용방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유케어 시스템(U-care system)'을 통해 접수됐다.

이 시스템은 홀몸노인의 집 안에 설치된 화재·가스 누출 감지센서로, 응급 상황의 경우 경보기가 작동하면서 119 등 관계 기관에 자동 신고를 하는 구조다.

소방 당국이 유케어 시스템 신고를 받고 출동할 당시 불은 지붕까지 크게 번져있는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집에 홀로 있던 A(89·여)씨를 구조했다.

또 57분 만에 초기 진화를 마쳤다.

팔·다리와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집은 모두 탔지만 유케어 시스템의 자동 신고 기능을 통해 소방 당국이 신속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구례 소방서 관계자는 "한밤중이라 신고가 늦었으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유케어의 신고 기능으로 화재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꼼꼼한 현장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