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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진에어, LCC간 경쟁심화로 운임 약세…목표가↓"

뉴시스

입력 2025.07.31 08:32

수정 2025.07.31 08:32

목표주가 기존 1만4000원 →1만1000원 하향
[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의 모습. (사진=진에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에어 B737-800의 모습. (사진=진에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1일 진에어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 심화로 운임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 지속가능성과 현재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 및 LCC간의 단거리 노선 중심의 경쟁 심화를 고려해 국제선 운임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진에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 낮춘다"고 말했다.

진에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3020억원, 영업적자는 119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 국제선 주요 지표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가 전년 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나, 국제선 운임 하락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의 재무구조 악화를 보면, 내년부터는 공급이 조절될 전망"이라며 "국내 경쟁 LCC의 경우, 적극적인 운임 할인 정책, 공격적인 공급 확대 전략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은 현재 빠르게 악화되는 재무구조를 봤을 때 지속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부터는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전략이 수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LCC 중에서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와의 통합에 따른 외형 확장이 가능한 진에어가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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