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특정 시·군을 소개하는 '이달의 충남'을 운영 중인 가운데, 8월 여름 휴가지로 홍성과 예산을 꼽았다.
도는 매달 대상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축제·행사(이벤트), 특별한 관광 상품 등을 충남관광 누리집을 통해 이달의 충남으로 알리고 있다.
서해의 푸른 물결 넘실대는 홍성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죽도는 홍성군의 유일한 섬으로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한다. 죽도는 지명처럼 대나무가 푸르게 자라있는 곳이다. 3.5㎞에 달하는 섬 둘레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 트레킹하기 제격이다.
홍성 스카이타워는 남당항의 탁 트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다. 전망대에서는 천수만을 바라보며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6600㎡ 규모의 넓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음악 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레이저 쇼와 다양한 조명 연출이 더해진다.
또 남당항에선 대하 축제가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하 잡기 체험, 대하·해산물 직판장,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당항의 제철 대하 판매는 축제가 끝나도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홍성 관광코스를 '홍주읍성→이응노의 집→놀궁리해상파크→홍성 스카이타워→남당항→죽도→김좌진 장군 생가지' 순으로 추천했다.
오감 만족 아름다운 예산
예산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 2년(555년)에 창건된 곳으로 현존 백제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이중 국보로 지정된 대웅전은 한국 건축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울창한 숲길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백제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다.
예산상설시장은 1920년대부터 상업 활동이 시작된 유서 깊은 곳이다. 2023년 새 단장 이후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예산 대표 음식인 국밥, 국수를 비롯해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 음료 등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또 예당관광지에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이 있다. 낮에는 탁 트인 예당호의 시원한 풍경을, 밤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선사하는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도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예산 관광코스를 '수덕사→윤봉길 의사 기념관→내포보부상촌→덕산 메타세쿼이아길 황톳길 걷기→예당관광지→예산상설시장' 순으로 추천했다.
도 관계자는 "무더운 8월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홍성과 예산을 추천한다"며 '이곳에서 일상의 피로를 씻고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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