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도그쇼부터 복합 산업체 실습까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반려동물과 재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태국에서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태국 현지 산업체 실습, 국제 도그쇼 참관, 전문가 간담회 등이 포함됐다.
동남아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태국에서 학생들은 실무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종민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을 넘어선 현장 중심의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면서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실무 적응력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연수는 지난 23일 출국해 30일까지 이어졌으며, 이 교수가 인솔하고 반려동물과 2학년 재학생 8명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25일 방콕의 플루프 펫 웰니스 센터를 방문해 유기동물 보호·재활 시스템을 체험하고, 동물병원·미용샵·유치원이 통합된 복합 서비스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포미리 펫 컴퍼니에서 반려동물 맞춤형 케어 시스템 운영 방식을 살펴보며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두 기관과 △현장실습(OJT) 우선 제공 △졸업생 채용 협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세미나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2025 챔피언십 도그쇼'도 참관하며 다양한 견종의 전시와 심사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허다연씨는 "태국의 반려동물 산업을 직접 보고 배우며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졸업 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는 실견(實犬) 중심 실무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미용, 훈련, 유통, 헬스케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졸업 전 1인 3개 이상 자격 취득을 목표로 국내외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습 및 해외 취업 연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약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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