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논술전형 변화 정리해 공개
국민대·단국대 천안 등 논술전형 신설
서강대·성신여대 등 학생부 빼고 논술만
국민대·단국대 천안 등 논술전형 신설
서강대·성신여대 등 학생부 빼고 논술만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입 수시에서는 논술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했으며,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또한 대학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 폐지 또는 완화하는 등 기준이 다양하게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학원은 7월 31일 2026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주요 변화사항을 정리해 공개했다.
■논술전형 확대, 신설 대학 및 100% 반영 대학 증가
2026학년도 논술전형은 44개 대학에서 총 1만2806명을 선발하며, 전년 대비 전체 모집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전형을 신설한 강남대, 국민대, 단국대(천안) 등의 영향이 크다.
또한 많은 대학이 학생부 반영 비율을 축소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추세다. 삼육대, 서강대, 성신여대 등은 전형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했으며, 이로써 44개 대학 중 18개 대학이 논술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광운대, 서울시립대 등도 교과 비중을 줄이고 논술 영향력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 변화 및 논술 유형 재편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큰 변화가 있다. 한양대는 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를 신설한 반면, 서울여대와 신한대는 수능 최저를 폐지했다. 고려대와 홍익대는 수학 및 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하여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의·약학계열에서도 가톨릭대, 경북대, 부산대 등이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하여 확통 또는 사탐으로도 최저 충족이 가능해졌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최저 기준을 '4개 합 5'에서 '4개 합 8'로 완화했고, 이화여대 인문계열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논술 유형은 대부분 수리논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학논술 실시 대학은 극히 드물다. 전년도 연세대에 이어 연세대(미래)가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하며, 서울여대도 수리논술로 변경하여 자연계열에서 과학논술의 비중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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