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 200개 도시·300개 기업·6만명 참가

뉴시스

입력 2025.07.31 10:01

수정 2025.07.31 10:01

9월 30일~10월 2일 코엑스서 개최 참가 도시 수 등 작년 보다 2배 늘어
[서울=뉴시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약자동행 기술 체험). 2025.07.3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약자동행 기술 체험). 2025.07.3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2025)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이 지향하는 포용적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국내외 도시와 기업, 전문가, 시민이 함께 스마트도시 실현 방안을 공유하는 논의 장이다.

올해 행사 표어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AI for Humanity, Smart Cities Leading Tomorrow)'다.



지난해와 비교해 행사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109개 도시, 147개 기업, 3만여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약 2배 늘린 200개 도시, 300개 기업, 6만명 참여가 목표다. 전시장 규모도 지난해(7290㎡)보다 1.7배 가량 확대(1만2572㎡)했다.

9월 29일 개막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도시 시장과 국제기구 등 도시 관계자들도 방문할 예정이다.

SLW 쇼룸은 아모레퍼시픽, LG U+,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인공지능(AI) 건강관리로 하루를 시작해 AI 모빌리티로 출근하고 AI 튜터와 학습 후 오후에 AI로 자산을 관리하고 저녁엔 AI 돌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9개 시나리오형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관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극한 로봇'을 주제로 한 '제1회 서울AI로봇쇼'가 열린다. 실제 현장에서 인간과 협업하고 극한 환경을 돌파해 나가는 로봇들이 기술을 선보인다.

휴머노이드 로봇 간 스포츠대회를 비롯해 장애물·화재 진압 등 극한환경 극복기술 대결 경진대회, 일상과 접목된 다양한 로봇체험 등이 마련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를 비롯해 IBM, 알리바바 등을 소개하는 '대기업관'과 딥로보틱스와 MIT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관', 기후테크를 비롯한 혁신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주제관'을 운영한다.

올해 주목되는 연사는 IBM 총괄임원 페트라 플로리존느(Petra Florizoone), 팔란티어 최고 설계책임자 악샤이 크리슈나스와미(Akshay Krishnaswamy), MIT 도시과학자 카를로 라티(Carlo Ratti), UCLA 교수 데니스 홍(Dennis Hong), 케임브리지 맥스웰센터 아가 바브닉(Agnieszka Iwasiewicz-Wabnig), SAS 글로벌 부사장 디팍 라마나탄(Deepak Ramanathan) 등이다.

연사들은 'AI와 도시', '로봇의 윤리와 포용', '공공데이터 기반 도시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등을 다룰 예정이다.

2023년부터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개최 중인 '기후테크 컨퍼런스'가 스마트라이프위크 기간 중 함께 열린다.

주제는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다. 연사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인플루언서 슈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의 창업자 이세영 대표가 발표한다. 이 대표는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해외 도시 시장단을 대상으로 기술과 사람, 사회적 공존을 이야기한다.

20대에 생성형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 뤼튼을 개발한 이세영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개막식에는 K-버추얼 아이돌이 무대에 오른다. 실존과 가상을 넘나드는 디지털 아티스트를 통해 'AI는 인간과 감성을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철학을 전달한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을 연다.

전 세계 도시정부와 기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은 9월 30일 열린다.

프로젝트 부문 16개(사람 중심 8개·기술 혁신 8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21개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 세계 도시, 기관, 기업 등에서 총 220건이 응모됐다.

올해는 SLW 시민혁신상, 청년AI해커톤 등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SLW 시민혁신상'은 시민기자단 30여명과 현장 참여 시민이 SLW 2025 전시 기업 중 혁신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정하는 상이다. 10개 내외 우수 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 열린다.

'청년AI 해커톤'은 미래 기술을 이끌어 나갈 청년 인재들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자리다.
AI,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PYC(Present for Your City)'를 통해 국내 혁신기업 기술을 해외 도시 시장 등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실험장"이라며 이어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 사진(개막식 단체사진). 2025.07.3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 행사 사진(개막식 단체사진). 2025.07.3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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