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0.59% 오른 11만8000달러선 거래
한때 11만6000달러선 붕괴…파월 발언 영향
한때 11만6000달러선 붕괴…파월 발언 영향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동결 의지 발언으로 한때 11만6000달러선 밑까지 내려갔으나, 저점 매수 투자 심리가 모이면서 다시 11만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59% 오른 11만8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6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70%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1만5000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이후 강세로 전환해 11만8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한 뒤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설’에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9월에 관해서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며 “현 정책 금리는 완만하게 긴축적인 것으로 나는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현물 상환을 승인하는 등 상승 요인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재차 몰리면서 가격을 상승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동결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2, 3위인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 리플)도 약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강세 전환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85% 상승한 3844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0.14% 오른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