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언젠가 印에 석유 팔 수도"
러 교역국 印에 8월 1일부터 25%+벌칙 관세 예고
러 교역국 印에 8월 1일부터 25%+벌칙 관세 예고
30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과 파키스탄은 방금 전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석유 매장량을 공동 개발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 파트너십을 주도할 석유 회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어쩌면 언젠가 인도에 석유를 수출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과의 이번 협정은 미국이 인도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미국이 인도와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과 맞손을 잡음으로써 인도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무기·원유를 거래하는 것에 벌칙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러시아가 1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교역국에 2차 제재로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중국과 인도, 브라질이 그 대상으로 분석됐다.
인도는 현재 원유 수입량의 3분의 1 정도를 러시아에서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인도를 압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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