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 "대미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종전 25%에서 15%로 낮아진다. 15% 관세는 8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12.5%를 주장했으나. 미국 측은 '모두 15%'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15%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다각적 방안을 추진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을 방문, 우리 정부의 관세 협상을 지원했다. 정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 관계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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