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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배차"…'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 시범운영

뉴스1

입력 2025.07.31 10:34

수정 2025.07.31 10:34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 홍보물.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 홍보물.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1/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899-8820으로 전화하면 콜센터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주는 것이다. 승객 호출료, 기사 수수료는 없다.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원e택시는 거대 택시 호출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폐해 방지 등을 목적으로 수원시 법인택시협의회,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 수원시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수원시지부수원 등 지역 내 3개 택시 단체가 주도하고 시가 지원해 구축한 민관 협업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출시된 이 플랫폼엔 현재 수원지역 모든 일반(법인)·개인택시가 가입해 있다.
하루 평균 콜 수는 5049건에 이른다. 그러나 그동안엔 스마트폰 앱으로만 호출이 가능해 노년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가 노년층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