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재원 "전한길 '윤어게인'에 동의 안해..김문수도 같은 생각"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10:59

수정 2025.07.31 10:58

김 의원 "전한길 공개 질의서, 필요 없다면 답변 않겠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왼쪽)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청년·대학생들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04.16.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왼쪽)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청년·대학생들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04.16.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김재원 전 의원이 자신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한길씨가 이른바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30일 김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전씨가 주장하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씨가 굉장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전당대회 국면에서 전씨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전씨가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차용하거나 전씨 주장에 편승해서 특별 활동을 할 그런 의사도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복귀해야 한다는 윤어게인은 불가능한 주장이고, 부정선거 주장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김문수 후보도 저와 같은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며 "김 후보도 방송에서 (윤어게인은) 과격한, 철 지난 이야기라고 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씨가 당 대표 후보자들에게 보낸다고 예고한 공개 질의서에 대해 "질문서를 보내오면 질문서를 검토해 보고 답변할 필요가 있으면 답변을 하고, 답변할 필요가 없다면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게 각각 당원권 3년 정지 징계를 청구한 당무감사위 결정에 대해 "대체로 사실관계에 밀접하게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이 별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감사위가 평가한 것 같다"면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무감사위가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요구하는 것이 새로운 분란의 불씨를 만들 것 같아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