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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1.2억 달러…역대 반기 기준 최대" [컨콜]

임수빈 기자,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31 11:47

수정 2025.07.31 11:23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삼성전자 로고. 뉴스1
삼성전자 로고.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7월 31일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주주들의 인수합병(M&A) 관련 기대에 대해 과거 약속한 바와 같이 올해는 주목할 만한 여러 성과들을 발표할 수 있었다"며 "과감한 M&A 실행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디지털헬스 등 미래 산업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M&A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 신사업 센싱 및 우수 기술 업체 발굴 협력을 위한 벤처 투자도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약 40여 업체에 1억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이는 삼성전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M&A 전략에 대해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AI, 공조, 로봇, 전장, 핀테크, 부품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후보 업체들을 검토 중에 있다"며 "좀 더 가시화되는 대로 주주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