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소암마을과 대건고교를 잇는 도로를 완공하고 내달 1일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31일 개통식을 열고 봉재산으로 끊겼던 동춘1·2지구 도로망이 이번 연결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도로는 총 342억 원을 투입해 길이 400m, 폭 30m,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특히 봉재산 하부를 관통하는 270m 길이의 봉재터널을 포함해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까지 함께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3월 착공 후 약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주민들은 경원대로를 통해 우회했으나, 도로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크게 줄고 접근성이 향상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개통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정일영 국회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병필 부시장은 "이번 개통이 지역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편리한 도로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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