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학술·교육·기념 사업 추진 근거 조례 제정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선생 정신, 전북 교육에 스민다전북도의회, 학술·교육·기념 사업 추진 근거 조례 제정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진안 출신의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1934∼2022) 선생의 민주주의·법치주의 정신이 전북 교육 현장에 뿌리내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도교육청 한승헌 변호사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례안은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와 시국사범들을 위해 헌신한 한승헌 선생의 업적을 교육 현장에 알리기 위함이다.
주요 내용은 ▲ 한승헌 선생의 정신 계승·발전을 위한 교육 시책 추진 ▲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내용 반영 장려 ▲ 학술·교육·홍보·교류 등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 기념 시설물 건립 및 관련 자료 수집·조사 등이다.
이 조례에 따라 한승헌 선생과 관련한 학술 연구, 교육·홍보 사업, 기념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의회는 보고 있다.
조례안을 발의한 전용태(진안) 도의원은 "한승헌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소년들이 정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조례안의 핵심"이라며 "전북이 낳은 위대한 법조인의 발자취를 따라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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