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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 직원 '디지털 명함' 개시…서울 자치구 최초

뉴시스

입력 2025.07.31 11:27

수정 2025.07.31 11:27

연간 1200만원 절감, 탄소 317kg 감축 기대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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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디지털 명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사 발령 등으로 반복되는 명함 제작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와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종이 명함을 디지털로 전면 전환하면 연간 1200만원의 예산을 절약하고, 317㎏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년간 종로구는 45개 부서에서 총 16만장이 넘는 종이 명함을 제작하면서 약 2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에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을 결합한 명함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신규 디지털 명함은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되며, 직원 인사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구 직원들은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명함을 공유하고 텍스트 형태로도 전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여부는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앱에서 개인별 연가일수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복무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비스 구축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간 이뤄졌다.
구는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 사례를 골고루 확인하고 인사시스템과 행정 포털, 종로Pick 앱과의 연계를 구현했다.

종로구는 8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명함 활용 이벤트를 실시해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도모하고, 구민과 직원 모두에게 실효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모바일 디지털명함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추진하는 혁신 행정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맞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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