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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도 '벌집제거' 7~9월 집중…벌 쏘임 사고 주의하세요

뉴시스

입력 2025.07.31 11:30

수정 2025.07.31 11:30

벌집 출동 전년 대비 24.6% 증가…말벌 피해 주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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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소방서는 최근 무더위에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 익산지역 벌집제거 출동은 총 1065건이다. 이 가운데 7~9월에만 818건(76.8%)이 집중됐다.

지난해에는 총 1305건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7~9월 출동도 1019건으로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성이 강한 말벌은 7~9월 사이 활동이 활발하다.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벌집은 주로 주택 처마, 아파트 베란다, 생활공간 주변 등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

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을 위한 수칙으로는 ▲주변 벌집 유무 확인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자제 ▲흰색 계열 긴소매 옷 착용 ▲당분 있는 음식물 야외 노출 자제 등이다.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손으로 벌을 쫓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고 머리를 감싸며 최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카드나 명함 등으로 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말벌에 쏘였을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손현기 익산소방서 대응구조팀장은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벌 쏘임 피해가 우려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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