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이번 당대표의 정치적 시간표는 내년 지선까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임기는 2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년 지선까지 1년에 당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장관은 "투쟁과 혁신으로 똘똘 뭉쳐 지선을 통한 정국 주도권을 기필코 가져온다는 목표로 우리 모두 혼연일체로 단결·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할 경우 사실상 당대표가 임기 2년을 채우기 어려운 만큼, 지선 승리에 사활을 걸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새 당대표의 3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연말까지 3대 특검에 대응해야 하는 운명의 정치적 시간표를 가진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저 김문수는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이재명 정권의 폭정과 야당 말살 기도, 민주헌정 질서 파괴에 분연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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