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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안양천 지방정원 만든다"…광명시 1기 참여자 모집

연합뉴스

입력 2025.07.31 14:23

수정 2025.07.31 14:23

"시민과 함께 안양천 지방정원 만든다"…광명시 1기 참여자 모집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안양천 지방정원 시민참여정원 1기'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양천의 여름 (출처=연합뉴스)
안양천의 여름 (출처=연합뉴스)

이번 사업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원을 기획·조성하고, 3년간 자율적으로 가꾸는 '지속형 정원 프로젝트'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으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도시 광명'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은 3~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총 30개 팀을 모집한다.

모집 유형은 ▲ 팀원 전원이 시민정원사 수료자인 '준전문가형' ▲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일반시민형' ▲ 초등학생 이상 아이가 있는 모임이 신청할 수 있는 '가족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선발된 팀은 유형별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받은 후 안양천 햇무리광장 인근 부지에 팀별로 3년간 계절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원을 직접 조성해 가꾸게 된다.



시는 팀별로 정원 재료와 식물 등을 지원하며, 탄소중립 실천사업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 지급,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광명시민 또는 광명시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온라인 신청 링크(forms.gle/NRe8m8i8P3fNSvE88)로 접속해 8월 1일부터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정원도시과(☎02-2680-79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양천을 시민의 손으로 가꾸며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의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직접 정원을 기획하고 가꾸는 경험으로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6월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선포했으며, 안양천이 흐르는 안양·군포·의왕시와 함께 안양천을 소통과 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방정원으로 조성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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