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과 높은 금리 부담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지역 역세권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여전히 견고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실제 최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래미안위브' 전용면적 59㎡B 타입은 올해 7월 12억 7,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세권 입지의 장점은 우수한 교통 환경으로 인한 편리한 출퇴근과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는 우수한 시공 품질과 뛰어난 주거 서비스 등으로 이어져 실수요자 및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동대문구 내 매매가 상위 5개 아파트 중 4곳이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로 나타났다.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브랜드 아파트가 매매 가격 형성에서 유리하다는 점이 통계로 입증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지난 25일 문을 연 '제기동역 아이파크' 견본주택도 개관 3일 만에 약 3,400여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 총 423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84㎡의 138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100m 내 위치해 있으며, 제기동역은 동북선(2027년 11월 개통 예정)의 환승역이 계획돼 있어 향후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내부순환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서울 도심 주요 업무 지구인 CBD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제기동 일대는 청량리 재정비 사업,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인근 청량리역도 GTX-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다수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크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홈플러스 동대문점, 이마트 청계천점 등의 대형 유통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성심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내부 설계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8월 5일(화)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6일(수) 1순위, 7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8월 13일(수)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마련됐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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