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자주 나타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앞바다에 모처럼 대규모 집단을 이룬 돌고래 떼가 나타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전날 장생포 남동쪽 24km 해상에서 참돌고래 떼를 발견했으며 규모는 약 1000마리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고래바다 여행선에는 승객 180명이 탑승해 있었다. 울산시민 50명과 타 지역 방문객 104명, 외국인 26명은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유영하는 참돌고래 떼의 모습을 10분간 관찰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공단 관계자는 "수온이 올라가는 7월과 8월 사이에 참돌고래 떼가 자주 발견된다"라며 "지난해에만 10번 발견됐는데, 이 중 6건이 모두 8월에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참돌고래는 통상 적게는 200마리 많게는 3000마리까지 떼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 발견율이 높은 6월부터 8월까지 고래탐사를 집중 운항하고 있으며, 주 14회(고래탐사 12회, 야간 연안 코스 2회) 운항한다.
운항시간 및 자세한 내용은 고래바다여행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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