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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문의 수역 조류경보 '관심' 발령…충북도, 수질관리 강화

뉴스1

입력 2025.07.31 15:52

수정 2025.07.31 15:52

대청호 녹조 사료사진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청호 녹조 사료사진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확산함에 따라 수질관리 대책을 강화한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청호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 지역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1㎖당 1000세포를 2주 연속 초과했다.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유입됐고 수온이 높아지면서 조류 발생 최적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수면 관리자인 수자원공사에 조류 차단막 설치, 황토 살포선 운영 등 협조를 요청했다.



가축분뇨 시설 점검과 활성탄 투입, 조류 영향 없는 심층 취수 요청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녹조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식수원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수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