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1일 합숙 훈련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사격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올해 여름에도 경북 포항에서 태극 마크를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사격 국가대표 후보 선수 44명이 다음 달 2~11일 10일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하계 합숙 훈련을 한다.
훈련은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육성 사업의 하나로,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후보 선수는 지난해 열린 7개 전국 대회 중 상위 4개 대회의 본선 합산 기록을 기준으로 엄격히 선발했다.
이들 선수 중 9명은 다음 달 16일부터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 출전하는 등 높은 기량을 갖췄다.
훈련에는 공기 소총·권총 종목에서 선발된 후보 선수 44명이 참가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갑순 감독 등 전문 지도자 4명이 지도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사격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의 동·하계 합숙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사격의 미래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합숙 훈련에 참가했던 반효진 선수가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포항이 사격 인재 육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지 훈련과 전국 대회 유치 등으로 우수한 사격 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배성규 시 체육산업과장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일 유망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사격 등 여러 종목의 전지 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포항을 전지 훈련 최적지로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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