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정책과제 추진…시 정책 반영 예정
춘천시, 강원대·한림대와 지역발전 연구 본격화지역 맞춤형 정책과제 추진…시 정책 반영 예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31일 강원대, 한림대와 손잡고 지역발전 정책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 등 현안에 대응하고, 춘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 모델이다.
앞서 춘천시는 2021년 양 대학과 업무협약을 하고 협의회를 구성했다.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매년 정책연구 과제를 발굴해왔고, 올해는 시 25개 부서에서 제안한 30건과 대학 제안 과제를 더해 총 55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에 대학별 4건씩, 총 8건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주요 연구과제는 지역 맞춤형 자원순환 정책, 외국인 인재 유입 및 정주 로드맵 수립, 스테이션(Station) C 연계 글로벌 창업캠프 허브 구축, 소상공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이날 강원대 글로벌경영관에서는 관계부서와 양 대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과제 수행 교류회가 열려 과제의 연구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위한 소통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연구성과를 앞으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대학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경 교육도시과장은 "지역대학의 연구 역량을 시 정책에 연결함으로써, 지역 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실효성 있는 연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