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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Q 영업익 112억 36%↓ "브랜드·마케팅 투자 강화 영향"

뉴시스

입력 2025.07.31 16:20

수정 2025.07.31 16:44

2Q 매출액 1713억원…전년比 1.3%↓
[서울=뉴시스] 애경산업 사옥(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경산업 사옥(사진=애경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3224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9.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62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45.7% 감소했다.

다만, 애경산업은 화장품사업의 중국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84.6%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2분기 고성장으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으나,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틱톡 채널에서 왕홍 및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이 성장했으며 미국에서는 아마존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 및 SKU(상품 발매 수) 확대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주요 채널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쿠팡, 네이버 등 주력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가 회복됐다.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프로모션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Globalization(세계화)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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