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싱가포르서 스포츠·관광·안전 외교 ‘총력전’

우범기 시장(사진 맨 왼쪽)을 비롯한 방문단이 31일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를 방문,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시 필수적인 보건·안전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제2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관광·안전 외교 행보를 펼쳤다.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31일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해 전주 관광자원의 동남아시아권 홍보 확대 및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동남아 주요 시장을 관할하며, △한국행 여행상품 기획 △현지 박람회 참여 △B2B 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시는 싱가포르지사와 협력해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NATAS Holidays 여행박람회'와 연계해 전주만의 K-컬처 콘텐츠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를 방문했다.

인터내셔널 SOS 싱가포르 사무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의료지원 및 위기관리 전문기관으로, 다국적 기업·정부기관·IOC·FIFA 등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시 필수적인 △보건·안전 인프라 구축 △감염병 대응 △긴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공유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인터내셔널 SOS는 향후 국제대회 유치 과정에서 실무 협의 및 자문 등 협력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며 "앞으로 국제행사 유치를 넘어 전주시가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 방문단은 전날에는 IOC 위원장과 명예회장, 위원 등이 참석하는 AQUA 뷰로 회의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상대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만나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유치에 대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