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정부 역할은 창작자 창발 여건 조성"
[서울=뉴시스] 조기용 김주희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이재명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하자 문화 예산 확대를 통한 예술인 지원에 기대감을 표했다.
출협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신임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목표로 하는 문화산업 300조 시대 및 문화 예산 2% 시대를 향한 의지가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가 예산 중 문화 예산 비율은 1.05% 수준이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2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문화 예산 확충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문화강국으로 가는 길에 크게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재정 확충, 예산 확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이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계실 때가 또 하나의 기회"라고 말했다.
출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문화 발전 과정에서 지나친 정부의 개입을 경계하며 "문화는 정부가 만드는 것이 아닌 문화산업 창작자와 생산자의 창조적 열정과 고투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역할은 그런 창발과 성장 과정의 마중물을 비롯한 여러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는 게 우리 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새로운 문체부 장관이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여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예술인들이 마음껏 자기의 창작 개성을 살려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뒤에서 받쳐주는, 맨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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