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에 장중 100만원 돌파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5.61% 오른 103만5000원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1.64% 오른 9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03만원대에 거래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넘어섰다.
실적 개선은 방위산업과 선박 엔진 등 조선 관련 사업이 이끌었다. 특히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수출 확대와 한화그룹의 방산 통합 효과가 반영되며 방산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선박 엔진 수요 증가도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을 기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주가 레벨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수출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했다"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해외 매출 인식이 지속되면서 2025년과 2026년 방산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17억원과 2조30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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